송은이가 딸을 먼저 떠나보낸 임영웅 팬의 사연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가방 속의 인생 스토리 토크백' 1회에서는 MC 송은이, 김숙이 임영웅 콘서트 현장으로 출동해 다양한 팬들과 인생 스토리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북에서 온 60대 여성팬은 "저는 저희 딸이 많이 아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딸이 지금은 하늘나라로 떠났다. 간지 한 3년 됐다. 딸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미스터트롯을 했는데 그때 투병생활 당시 제가 영웅이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결국 딸을 떠나보냈다는 그는 "딸 보내놓고 얼마 후에 팬카페 가입하려고 했는데 이미 가입이 돼있더라"고 말해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김숙은 "따님이 선물을 해주고 가셨다"며 안타까워했고, 송은이는 말을 잇지 못했다.
송은이는 아픔을 딛고 밝은 미소를 띠는 그에게 "저는 처음 뵀을 때 인생에 아무 굴곡 없이 되게 해맑게 살아오신 줄 알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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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은이는 "팬분들을 직접 만나보니까 한 분 한 분에게 임영웅씨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그 이상"이라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