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테크놀로지, Arm과 네오버스 CSS IP 체결...삼성 첨단 공정 이용

HPC, AI 등 고성능 칩 만드는 교두보 마련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1/27 14:39    수정: 2023/11/27 14:39

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가 Arm과 네오버스 컴퓨트 서브시스템(CSS)의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고성능 칩 개발 수주 준비에 다가갔다. 이는 지난달 에이디테크놀로지가 국내서 유일하게 Arm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된 후 추가 계약이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좌측)과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이사(우측)이 네오버스 컴퓨트 서브시스템(CSS)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에이디테크놀로지)

Arm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은 네오버스 컴퓨트 서브시스템(CSS)을 기반으로 한 에코시스템이다. 케이던스, 시높시스, 브로드컴, 인텔파운드리 서비스(IFS) 등 세계 유수의 설계업체, IP, EDA, 파운드리, 펌웨어 업체 등이 이 에코시스템에 참여한다. ARM 토탈 디자인 에코시스템에 가입한 파트너사는 맞춤형 실리콘을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CSS의 IP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Arm 토탈 디자인 기반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첨단 공정에 SOC 샘플의 설계 및 검증을 할 수 있게됐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네오버스 CSS를 활용한 인프라스트럭처 시스템온칩(SoC)에 대한 디자인서비스 역량과 체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의 수주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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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Arm 토탈 디자인의 파트너로서 디자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들과의 협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삼성의 선단공정을 이용한 인공지능(AI), 네트워킹, 서버 등 고성능컴퓨팅(HPC), 슈퍼컴퓨팅 같은 인프라 시설에 탑재되는 고성능 칩을 만들기 위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도 인프라스트럭처 SoC에 대한 디자인 서비스 역량이 준비될 것이며, 이 프로그램의 국내 최초 파트너인 에이디테크놀로지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