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고 미디어 트렌드는?...생성형 AI, SNA, OTT

메조미디어, 2024 트렌드 리포트 발

방송/통신입력 :2023/11/27 14:39    수정: 2023/11/27 14:39

생성형 AI, 광고 없는 구독, OTT, 커넥티드TV, 디지털 옥외광고, 이커머스...

메조미디어가 내년에 주목해야 할 광고 미디어 트렌드를 이같이 꼽은 ‘2024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생성형 AI는 기존의 일방향적 광고 방식을 넘어 이용자와 인터렉티브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광고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네이버의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는 생성형 AI가 도입된 광고 플랫폼으로 꼽힌다.

유럽연합 등 각국의 정부가 맞춤형 광고를 규제하는 법안을 도입 또는 추진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광고 없는 구독 모델인 SNA를 도입하고 있다. SNA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이용자에게 광고를 제거하는 대신 일정 금액의 월 구독료를 지불하게 하는 것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될 전망이다.

OTT는 더 이상 콘텐츠만 감상하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타겟과 시청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광고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올 3분기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입자가 2분기 대비 3배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급격한 성장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국내 대표 OTT인 티빙 역시 광고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OTT가 향후 영향력을 갖춘 동영상 광고 매체로 자리를 잡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TV와 옥외광고와 같은 올드미디어가 디지털 기술과 결합되면서 커넥티드TV와 디지털 옥외광고가 정교하고 효율적인 타겟팅이 가능한 마케팅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에 각각 12%, 7% 성장할 것으로 분석이 나오면서 각 매체의 광고 시장 규모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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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5년 만에 처음으로 10% 미만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국내 기업들은 성장이 둔화된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 등 유통 채널에서 제품 광고를 집행하는 ‘리테일 미디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선 롯데와 신세계가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구축하고 있어 2024년부터는 새로운 광고 채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메조미디어의 ‘2024 트렌드 리포트’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