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아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책을 내놨다.
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비롯한 17명의 전문가들은 노화와 슬로우 에이징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관리법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당신의 노화시계가 천천히 가면 좋겠습니다’를 최근 출간했다.
책은 총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신체 부위별 키워드를 중심으로 1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부 ‘노화 역설계: 노화 과정을 탐구하고 지연한다’는 암·뇌·정신·운동·입 안·소화 기관·식단·변비 등의 키워드를 통해 노화의 여러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2부 ‘노화 재설계: 노화 과정을 측정하고 재설계한다’는 얼굴·피부관리·눈·귀·무릎·갱년기·전립선 등의 키워드를 통해 나이 듦에 따른 심신의 변화와 젊게 사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부록에는 여러 슬로우 에이징 의료서비스에 대한 윤리적 평가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저자들은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최신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지침을 책에 담았다.
특히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뇌와 소화기관, 관절 등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관련해 수면 장애 등 정신 건강과 갱년기, 전립선 관련 질환으로 유발되는 스트레스도 다뤘다.
아울러 책은 이상 기능과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영양관리·피부 관리·운동방법 등 꾸준한 건강관리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표 저자인 안중호 교수는 “노화의 진행 속도를 조절하고 늦추는 데 만족하지 않고,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활기찬 내일을 살기 위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