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K-바이오·백신 펀드로 바이오헬스에 1000억원 투자

투자 위축 고려 2616억 원 40% 내년 집중 투자

헬스케어입력 :2023/11/24 14:33

정부가 내년에 바이오헬스 분야에 1천 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송파 소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바이오 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1호 펀드 운용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2호  운용사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비롯해 인터베스트·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민간 펀드 운용사 2곳과 함께 내년도 바이오헬스 분야에 25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K-바이오·백신 펀드 1호펀드의 우선 결성액은 1천500억 원이고, 2호 펀드의 우선 결성액은 1천116억3천만 원 등 2천616억 원 등이다. 복지부는 연내 우선 결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투자를 시작, 향후 4년간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관련해 올해 1분기~3분기 바이오·의료 벤처투자액은 각각 2조5천억 원, 1조6천억 원, 1조1천억 원 등이다. 

이처럼 최근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이 위축되자 복지부는 내년에만 총 결성액 2천616억 원의 최대 40%인 1천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혁신 신약 임상 2~3상, 혁신 플랫폼 및 백신 기술 등이다.

사진=보건복지부

이밖에도 인터베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내년 K-바이오·백신 펀드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에 1천500억 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바이오 헬스 펀드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추가적인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