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여직원 방석에 손을 댔다가 변태로 몰렸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사무실에서 아찔한 일 겪었다. 순식간에 변태로 몰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내 또래 옆자리 여직원이 추위를 많이 타는지 전기방석을 쓰고 있길래 자리 비웠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매트에 손을 가져다 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악의 하나도 없이 얼마나 따뜻한지 궁금해서 온도 체크한 건데 하필 그 순간에 직원이 돌아왔다"고 적었다.
직원이 차가운 말투로 "지금 뭐 하신 거예요?"라고 묻자, A씨는 "저도 요즘 추워서 이거 사려고 하는데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만져봤다"고 해명했다.
A씨는 "여기서 우물쭈물하면 더 X 될 거라는 생각에 아예 당당하게 나갔다"며 "다행히 평소 친한 직원이라 웃으며 끝내고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여직원 의자 매트 만진 변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요즘 세상 무서운데 이쯤에서 끝난 걸 다행으로 여겨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이 "미친X이네. 얼마나 따뜻하냐고 말로 물어보면 되지, 술 마시고 그런 거냐"고 지적하자 A씨는 "미친X 소리까지 들을 일인가? 그냥 손대서 확인할 수도 있지"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평소에 친했으면 '얼마나 따뜻하냐'고 물어보면 되지. 왜 직원 없을 때 만져서 오해를 사냐. 본인만 친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상식적으로 얼마나 따뜻한지 궁금하면 성능 물어보고 상대 동의 구하고 만져보겠지?", "왜 주인 없을 때 엉덩이 닿은 곳을 만지냐", "세상이 무섭고 지X이고 남의 물건 만질 때는 허락 맡고 만져라", "변태는 아니지만 남의 물건 만질 때는 예의 있게 물어보고 만져라"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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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남의 물건 만진 건 잘못인데 저게 성범죄로 치부될 행동이야?", "그거 만진다고 뭐가 느껴지는 것도 아닌데 변태라니"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