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9% 할인 가전' 동났다…접속 오류 불만도

제품 당 500대 한정판매…소비자들 "트래픽 몰려 원활한 쇼핑 어려워"

홈&모바일입력 :2023/11/21 15:01    수정: 2023/11/21 17:33

LG전자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마련한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에서 판매한 제품들이 모두 완판됐다. 

LG전자는 21일 오전 10시부터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주요 전자 제품 '29%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할인 품목은 올레드TV 4개 모델을 비롯해 ▲김치냉장고(2개) ▲전기레인지(2개) ▲공기청정기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이다. 제품군별 500대 한정 판매했으며, 1인당 행사제품은 1대만 구매할 수 있었다.

품절된 행사 제품 (사진=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 홈페이지 캡처)

LG전자가 준비한 물량은 이날 오전 행사 시작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모두 소진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홈페이지에 접속된 이후에도 제품별 구매 대기가 발생하며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인기 제품의 경우 접속 대기자 수가 4만명이 넘어가기도 했다.

접속 대기 후 제품 품절 안내 (사진=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 홈페이지 캡처)

'서비스 접속 대기중'이란 안내 문구만 뜨고 구매 창으로 넘어가지 못하자 소비자들은 "과도한 접속량에 대비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LG전자 측은 사전에 트래픽에 몰릴 것을 대비했으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대응했다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홈페이지 마비는 초반에 있었지만, 접속이 나중에는 가능했다"며 "접속자가 몰릴 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서버 등을 점검했고, 행사 시작 이후에도 실무진이 계속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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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만큼 소비자들은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제품명 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소비자들도 많다.  

한편, LG전자는 9분만에 매진된 '스탠바이미 고 LG 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의 경우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예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