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70대 남성이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 온라인에서 해당 초등학생의 신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가해 초등학생의 거주지와 재학 중인 초등학교 등 신상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월계동 맘카페에는 '뉴스에 나오는 월계동 아파트 사건 무섭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맘카페 회원들은 해당 초등학생이 돌을 던진 곳이 "○○아파트 X단지"라며 장소를 공유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교권지킴이' 운영자는 해당 사건을 정리해 올리기도 했다. 운영자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 소문이 퍼졌는데 조사한 바에 따르면 2학년이 맞을 듯"이라며 "13층에서 성인 남성 주먹만 한 크기의 돌을 떨어뜨렸다"고 적었다.
이어 "정리하려고 자료 모으면 모을수록 계획적, 고의적 범죄임을 알 수 있는 사건이었다"며 "저학년이라고 높은 데서 돌을 던지면 사람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알았으니까 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놈은 궁금했던 거다. 사람이 돌에 맞아 죽거나 다치는 모습이. 결코 정상 범주에 들어가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 글에 한 누리꾼은 "월계 ○○ X단지 △△△동. 배정 학교는 ★★ 초등학교"라며 가해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학교명을 공개했다.
동시에 "돌 크기가 상당히 크던데 2학년짜리 어린애가 그 무거운 걸 3개씩이나 들고 집으로 올라갈 일이 뭐가 있냐"며 고의적인 사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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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가해자라고 할지라도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는 저학년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