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는 리스크 정보 및 분석 툴 '크리스(KRIS, Kamakura Risk Information Services)' 30일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금융, 투자사 및 리스크 분석 기관 대상으로 실시한다.
크리스는 SAS가 2022년 인수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 기업 가마쿠라 분석 모델 기반으로 작동한다. 기업의 부도 확률, 채권 분석, 신용 포트폴리오 관리, 거시지표 민감도 분석 등을 제공한다. 가용 데이터로 부도율을 매일 분석해 리스크 예측률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웹 인터페이스나 FTP 방식 데이터 서비스 형태로 이뤄졌다.
크리스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2천200여 개 국내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75개국 4만2천개 기업에 대한 리스크 조기경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상장 및 비상장사의 부도율 예측, 거시경제 민감도 분석(부도 확률 시뮬레이션), 채권 분석, 현재 및 미래의 내재 신용 등급, 국가부도 확률, 업종별 부도 확률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 규제기관, 헤지 펀드, 연기금 관리 기관, 자산 운영사, 은행 및 보험사의 투자 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 의사결정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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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 사태는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선제적 예측과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사례다. 당시 신용평가사들은 SVB의 파산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투자 적격으로 보고했다. 반면 크리스 시스템은 SVB 부도 발생 5개월 전부터 SVB 채권에 대해 디폴트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주재영 SAS코리아 대표는 "SAS는 크리스 부도 확률 예측 정보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리스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금융기관 및 규제기관을 대상으로 실제 사용을 통해 효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크리스 30일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