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등 SK그룹 4개사가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특허 171건을 무료로 나눠준다. SK그룹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SK그룹은 이달 28일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기술나눔을 통해 공개하는 주요 기술들을 기업들에게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SK그룹이 공개하는 기술들은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등 3개 기술분야다. SK이노베이션(36건), SK하이닉스(23건), SK텔레콤(59건), SK실트론(53건) 총 171건이다. 주요 기술은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반도체 제조 시스템, 특정지역 혼잡도 측정 시스템, 패드 보정장치를 포함하는 웨이퍼 연마장치 등이 있다.
SK그룹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기술나눔에 가장 먼저 참여한 대기업이다. SK그룹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44개 기업에 239건의 기술을 무료로 나눠줬다.
SK그룹 기술나눔 우수사례로 꼽히는 기업인 플랙스는 SK그룹에게 제공받은 기기 간 컨텐츠 공유‧전송 특허를 활용하여 유아용 컨텐츠 제공 서비스를 개발, 이를 유치원 및 학교 등에 제공하여 2억7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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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내년 1월 5일까지 국가기술은행(www.ntb.kr)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술을 이전받을 기업으로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SK그룹이 공개한 다양한 산업분야의 우수한 기술들은 중소기업의 신사업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라며 "내년 기술나눔은 기존 참여기관뿐만 아니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등까지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