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키우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의 사연이 지난 15일 MBN '고딩엄빠4'를 통해 방송된 가운데 해당 사연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이용자 A씨(여성)는 글을 올려 오현실이 각각 다른 남자와 만나 아이 셋을 출산한 사연을 전면 반박했다.
앞서 오현실은 방송에서 같은 식당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다 임신했고, 뒤늦게 그 남자가 두 아이를 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오현실은 이 남성과 헤어진 뒤 출산을 앞둔 차에 "너와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친구인 A씨 전 남자친구의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현실은 두 번째 남자의 아이를 뱄으나, 이 남자가 절도죄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고 연락이 끊겨 헤어졌다.
3년 후 오현실은 친구 따라 간 집들이에서 새 남자친구를 만나 세 번째 임신했다. 그러나 이 남자친구는 오현실의 임신 사실을 알고 떠났다고 한다.
오현실은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첫째를 보육원에 맡겼다며, 아이를 되찾아 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출연진을 눈물짓게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오현실 진짜 뻔뻔하다. 네가 사람이니? 무슨 생각으로 방송에 나올 생각 하니? 그것도 거짓말까지 하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첫 번째 남편이 유부남인 거 알고 만났잖아. 나보고 해결해달라고 해서 내가 너 때문에 벌금 200만원까지 냈다"며 "첫째 이름 지어주고 네 병원까지 같이 가줬다"고 적었다.
이어 "첫째 낳고 네가 갈 곳 없다고 같이 살자고 해서 내가 방까지 얻으면서 같이 살았잖아"라며 "내 남자친구(두 번째 남편)랑도 같이 살았는데 너희 둘이 눈 맞은 거고 내 남자친구 아이 갖고 싶다고, 발목 잡고 싶다고 떠들어대면서 둘째 임신한 거였잖아"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두 번째 남편이 교도소 가자 네가 걔한테 '나 남자친구 생겼으니까 헤어지자'고 편지까지 써놓고 무슨 너 버리고 잠수탄 것처럼 얘기하냐?"며 "너 걔 교도소 가 있는 동안 앱으로 남자 만나서 사귀고 있다고 네 사정 다 안다고 결혼하자고 했다며? 근데 방송에서는 집들이 갔다가 만났다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첫째 보육원에서 데리고 오려는 목적이 돈이잖아. 우리한테 '첫째 데리고 오면 돈 나오는데 데리고 올까?'라고 얘기했잖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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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씨는 "네가 통장에 돈이 없다고? 말 같은 소리를 해라. 첫째, 둘째 통장 쓰면서 애들 앞으로 나오는 돈 다 네가 쓰잖아. 미용실 가고 놀러 다니고 네일숍 가고 남자 만나면서 네가 다 쓰고 다니잖아"라며 "왜 방송에서 거짓말까지 하냐. 너 진짜 뻔뻔하다. 무슨 생각으로 방송에 나온 거냐"고 일갈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