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갖는다.
LG전자는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빛예술단 초청 연주회를 연다고 19일 전했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이날 공연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한빛예술단은 전원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지휘자와 악보없이 단원들이 곡을 외우고 서로 호흡을 맞춰 관현악 합주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연주, 강의, 체험이 합쳐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연주회 사이에 시각장애인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강연이나 수화, 화면해설 등 체험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과 10월에도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와 서초R&D캠퍼스에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임직원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겸한 연주회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공연이 직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효과를 높여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기반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사용단계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울대학교 연구팀과는 장애인 고객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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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단계에서는 주요 제품에 음성인식,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하고,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촉각)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존 생활가전 등에 손쉽게 탈·부착 가능한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도 선보였다. 제품 사용단계뿐 아니라 고객 접점 전반으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 렌탈, 구매 수어상담 ▲LG베스트샵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서비스센터 수어 안내 키오스크 운영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터는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고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40개국 5천여 명의 장애청소년이 챌린지에 참가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