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화면 주사율을 60Hz로 낮추면 배터리 수명이 약 5% 늘어난다고 IT매체 맥월드는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 아이폰15 모델의 화면 주사율을 120Hz가 아닌 60Hz로 조정한 후 긱벤치4 배터리 수명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맥월드는 모델당 두 번씩 진행한 테스트에서 일관되게 배터리 수명이 5~6%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6% 가량의 개선은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의 더 부드러움을 포기하고 싶을 만한 변화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이폰15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콘텐츠에 따라 1~120Hz 수준에서 화면 새로고침을 진행한다. 때문에 초당 120번 화면을 새로고침하면 배터리가 더 많이 소모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제 그 영향을 수치로 비교한 것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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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월드는 텍스트와 이미지로 구성된 대부분의 앱에서는 주사율의 영향이 적으나 게임 앱의 경우 프레임 속도 제한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터리가 아주 부족할 때는 이를 고려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IT매체 폰아레나는 고사양 게임에서는 더 높은 화면 주사율이 게임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보다는 화면 밝기를 적당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