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서 아이폰15 프로맥스 주문→복제폰 왔어요"

유통 과정에서 바꿔치기 당했을 가능성 제기

홈&모바일입력 :2023/11/15 10:55

영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직접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입한 사람이 아이폰이 아닌 복제폰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theEdmard)는 영국 공식 온라인 애플 스토어를 통해 ‘아이폰15 프로맥스’를 구매했다. 주문, 결제, 배송 조회도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애플 측으로부터 주문 확인 메일도 받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한 사람이 복제폰을 받는 일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사진=레딧 @theEdmard)

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받자마자 이 제품이 iOS17을 복제한 안드로이드폰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상자를 개봉했을 때 화면 보호기가 붙어있어 혹시 반품된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전원을 켜자 조악한 인터페이스(UI)가 나왔고 사용 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충돌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iOS 17을 복제한 폰의 배터리 설정 메뉴를 확인하자 과거에도 이 제품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레딧@theEdmard)

또, 이 스마트폰에는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앱 들이 사전 설치되어 있었다. 실제 아이폰에는 애플 자체 앱 외에는 사전 설치 앱이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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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스마트폰에는 애플 로고가 붙어 있었고, 제품상자의 추적 번호도 애플 웹사이트에 표시된 것과 일치했다고 그는 밝혔다. 결국 그는 애플 측에 연락했고, 아직 상황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IT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지난 주에 틱톡에서도 이런 일을 겪었다는 영상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해당 아이폰이 유통 과정에서 복제품으로 바꿔치기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