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관련 호텔 방송 의혹을 해명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17일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다양한 의견 관련 더 많이 신경쓰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호텔 역시 "JMS와 관련없다"는 입장이다. "나 혼자 산다에서 PPL을 요구한 적도 없다. 여느 고객과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예약했다. 추후 촬영을 위한 협조 요청만 받았을 뿐"이라며 "출연자 숙박 외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2일 방송한 나혼자산다에선 그룹 '샤이니' 키가 전북 완주시 A호텔에 머물다가 등산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유튜버 '구제역'은 "나 혼자 산다는 A호텔을 유료 간접광고(PPL) 수준으로 홍보했다. 이 호텔은 JMS 기업이다. 서류상 JMS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 있는데, JMS에서 하는 운동회와 축제 등 대부분이 호텔에서 진행됐다. 지금은 공채도 뽑는다고 하지만, 처음에는 정명석이 직접 직원을 보냈다"며 "정명석이 '이 시대 메시아'라고 하면서 여성들에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A호텔 302호 스위트룸"이라고 주장했다.
A호텔 로비에서 촬영한 장면이라며 정명석이 왕관을 쓴 사진도 공개했다. 정명석 성폭행 사건 관련 검찰 최종 의견에도 A호텔이 언급됐다고 강조했다. "무료 혹은 유료 PPL인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무료이면 (제작진 중에) 'JMS 신도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심 할 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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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는 MBC에 항의문을 보냈다. "정명석이 (A호텔에 관해)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여기에 별장 하나를 지어주겠다는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교육한다. JMS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숙소로 A호텔을 구입했다"며 "많은 JMS 피해자가 이번 방송을 보고 당시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방송사 사과와 답변을 요청한다"고 썼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