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이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윔은 로보틱스, 엑세서빌리티·에이징테크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윔은 걷기 운동을 도와주는 착용형 로봇이다. 1.4kg으로 무게를 줄였고 30초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윔은 일반 대중을 위한 걷기 운동용 로봇으로 내년 1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많은 웨어러블 로봇이 특수한 환경에서 산업용이나 의료용으로 사용된 것과 상반된다.
윔은 착용자 자세 정보, 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착용자 근골격계 정보를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행자세, 효율성, 근력강화 등을 선택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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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으로 인해 근력이 저하된 시니어 타겟 보행보조·가이드부터 질병 이후 보행 운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성환자도 활용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장시간 등산하거나 걸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로봇 분야에서 20년 넘는 개발·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자 관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걷기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성취감 높은 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