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이 2023년 최고의 한국 게임으로 우뚝 섰다. P의 거짓은 대상을 포함해 기술창작상 3부문, 인기상, 우수개발자상까지 총 6관왕의 영광을 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2023 게임대상이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본상 후보에는 총 11개 작품이 올랐다.
P의 거짓은 다소 마니악한 장르인 소울라이크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게임으로 우수한 그래픽과 사운드트랙, 타 경쟁작 대비 우수한 스토리텔링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리전 암'과 '무기 조합 시스템' 등 P의 거짓만의 고유 전투 시스템을 활용한 전투로 호평받았다.
P의 거짓은 출시 약 한달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기기도 했다. 또한 다음달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리는 더게임어워드 2023 최고의 아트 디렉션 부문과 최고의 RPG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한 최치원 디렉터는 오늘 시상식에서 "무겁고 뜨거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 시작할때가 생각난다. 이 게임을 만들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김승철, 나성균 배태근 대표님께 감사하다. 박성준 본부장님께도 감사하다. 아울러 함께 해준 팀원들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디렉터는 "우리는 오직 감동과 재미를 주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좋은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 저희도 많은 노력하겠다. 이용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보내주신 성원 밤 새면서 보고 있다. 정성어린 피드백보면서 감사하고 있다. 몇 배 더 멋진 감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상은 넥슨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브가 받았다. 황재호 디렉터는 "대기업에서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았다. 완성도에 집착했고 결국 좋은 게임 만들었다 생각한다. 과분한 사랑을 국내외에서 받아서 행복하다. 많은 저주를 깨며 개발을 했다. 자극이 많이 됐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나이트크로우(매드엔진)·'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스마일게이트)가 공동수상했다.
기술창작상 부문에서도 P의 거짓의 독주가 돋보였다. P의 거짓은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와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캐릭터 부문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상식에서는 굿게임상,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스타트업 기업상, 인디게임상, 사회공헌 우수상, 이스포츠발전상, 공헌상 부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스타트업 기업상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를 개발 중인 파우게임즈가 받았으며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은 컴투스로카의 신현승 대표, 굿게임상은 올드아이스의 플로리스 다크니스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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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은 모인 더게임스데일리 대표, 인디게임상은 뉴코어게임즈의 데빌위딘 삿갓, 사회공헌우수상은 카카오게임즈, e스포츠발전상은 스피릿제로가 받았다.
현장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게임사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유 장관은 "오늘 게임대상을 다시 찾게 됐는데, 예전에 비해서 규모도 커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가슴이 벅차다. 게임은 콘텐츠 산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학 있다. 콘텐츠 산업 수출에도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