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시상식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게임대상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 기술창작상 등의 본상과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 16개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대상 진행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후보 접수를 진행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작은 자동으로 게임대상 후보에 등록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은 심사위원 투표 60%, 일반과 전문가 투표 20%가 반영된다. 기술창작상은 심사위원 투표 70%와 전문가 투표 30%를 반영해 선정된다.
아직 후보 선정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게임업계는 위메이드가 서비스 중인 MMORPG 나이트크로우와 넥슨이 스팀을 통해 출시한 데이브더다이버, 네오위즈가 선보인 소울라이크 액션게임 P의거짓 등을 유력 대상 후보작으로 주목하는 모습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4월 출시 후 양대마켓 1위를 달성하며 흥행가도를 달린 게임이다. 단발성 기록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2위 자리를 두고 계속해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 연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게임플레이도 장점이다.
데이브더다이버는 픽셀아트 그래픽을 통해 그려낸 수중 묘사와 액션과 타이쿤 장르를 결합한 게임 플레이로 호평 받은 게임이다. 특히 넥슨이 밝힌 것처럼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P의 거짓은 어렵지만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소울라이크 장르에 도전장을 던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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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시장 공략이 다소 미온적이었던 국내 게임산업이 글로벌 콘솔 시장을 정조준한 게임이라는 점과 마니악하면서도 까다로운 입맛을 지닌 소울라이크 장르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 P의 거짓이 거둔 성과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게임대상에서 어떤 게임이 수상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 비중이 압도적이었던 예년에 비해 올해 게임대상 후보작은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