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운영체제 ‘비전OS’의 6번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전OS 베타 버전은 원래 개발자 키트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된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베타6 내부 파일에서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발견해 공개했다.
약 35초짜리 영상에서 사용자가 앱 아이콘과 같은 화면을 보면서 두 손가락으로 탭해서 클릭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비전 프로에는 사용자가 아이콘 또는 인터페이스 옵션을 응시하면 아이콘이 약간 확대되거나 강조돼 표시되고 무언가를 보면서 손가락으로 탭하면 앱이 열리는 시선추적 기능과 손추적 기능이 적용됐다.
애플은 “당신의 눈과 손은 비전 프로를 탐색하는 방식이다. 당신은 보면서 시스템을 탐색하고 시스템은 당신의 눈에 반응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은 컴퓨터 클릭과 유사하며, 클릭하려면 손가락을 모아 가볍게 탭하면 되고 화면 스크롤을 위해서는 손가락을 털어주거나 무릎 위에 손을 올려둔 다음 쓸어 내리면 된다는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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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다른 영상을 통해 페이스타임 통화용 3D 페르소나를 생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애플은 이 과정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페이스ID용 얼굴을 등록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는 내년 초 3천500달러(약 47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