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앱 개발 플랫폼 닷넷8(.NET8) 장기지원버전(LTS)을 정식 출시했다.
14일(현지시간)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례 개발자 회인 닷넷 컨퍼런스2023을 통해 정식버전 배포를 시작했다.
닷넷8은 개발자 생산성과 혁신 속도를 높이고 기기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보안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최근 개발 추세에 맞춰 생성AI 및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오픈AI의 GPT 등 LLM을 닷넷 앱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학습 및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고 간단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AI기능을 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I를 비롯해 밀버스, 쿼드런트 등 내외부 파트너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사용량을 기반으로 코드를 최적화하는 동적 프로필 기반 최적화(PGO)라는 새로운 코드 생성기도 추가됐다. 닷넷8 설치와 함께 기본적으로 활성화되며 앱 성능을 최대 2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함께 지원하는 AVX-512 명령어 세트를 사용하면 512비트 데이터 벡터에 대해 병렬 작업을 수행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시한 JSON API 시나리오 벤치마크에서 약 18% 성능 개선을 통해 초당 거의 100만 건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복잡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개발 및 운영을 과정을 보다 쉽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닷넷 아스파이어(.NET Aspire)도 함께 공개됐다. 미리보기 버전으로 함께 출시되는 아스파이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원격 측정, 복원력, 구성 및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C#의 최신버전인 C#12를 지원해 개발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구문은 직관적으로 단순화됐으며 모든 클래스 및 구조체에서 기본 생성자를 만들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더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API 성능도 개선했다. JIT 컴파일러가 런타임에 코드를 컴파일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코드 상에서 바로 앱을 실행할 수 있는 사전 컴파일 기능도 추가됐다.
덕분에 JIT 컴파일러와 IL코드 없이 앱에 필요한 코드만 배포할 수 있으며, JIT 컴파일러를 사용할 수 없는 제한된 환경에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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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대화형 웹 UI 개발을 위한 블레이저는 블레이저 서버와 블레이저 웹어셈블리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함께 사용하여 웹 UI 요구 사항을 처리할 수 있다.
멀티 플랫폼 앱 UI 개발을 위한 닷넷 마우이는 윈도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iOS, 맥OS를 단일 코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엑스코드(Xcode) 15와 안드로이드 API 34 등 각 플랫폼별 최신 OS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