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이동로봇의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 DB손해보험과 함께 지능형로봇 손해보장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봇협회는 제휴 보험사와 협력해 실외이동로봇 손해배상책임 단체보험상품(공제)을 제공한다. 상품은 단체계약 할인과 공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단체보험상품은 서비스 로봇 안전성을 확보하고 최적의 보험료(공제료)를 산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상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그동안 실외이동로봇 손해배상은 데이터가 없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협회는 오는 17일 지능형로봇 개발 및 촉진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 개정안은 실외 이동로봇 보도 통행 등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로봇 운행 시 보험·공제 가입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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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향후에도 업무 제휴 보험사와 협력해 각종 로봇 공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실외이동 로봇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지능형 로봇 산업 전반에 보험 사각지대가 없는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