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K-의료 우수성 알리고자 고려대의료원·KMI ‘맞손’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과장, 독자 개발 ‘전맥락총동맥 코일 색전술’ 결과 발표 外

헬스케어입력 :2023/11/14 16:16

고려대의료원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정릉 소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K-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합의했다.

사진=KMI한국의학연구소

특히,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비롯해 진료 분야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한편, 여러 사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리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도록 다양한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는 2028년 100주년까지 다양한 국제화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메디컬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도 “고려대의료원과 협력해 우리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러 협력 모델을 통해 ‘K-건강검진’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17일 기관절개관 환아·보호자 대상 강좌 개최

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 오후 어린이병원 제일제당홀에서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연다.

강좌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평소 궁금했던 주제와 진료실에서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소아의 기관절개관술은 여러 원인으로부터 발생하는 기도 및 호흡기계의 문제를 해결코자 시행하는 수술이다. 기관절개관을 제거하는 발관 과정은 고난도의 기관문합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사진=서울대병원 페이스북 캡처

강좌 1부의 강사 및 주제는 ▲성의숙 양산부산대병원 교수 ‘기관절개술, 어떤 경우에 꼭 필요한가요’ ▲이윤세 서울아산병원 교수 ‘성문하협착은 무엇이고, 왜 생기나요’ ▲김민선 서울대병원 교수 ‘집에서 기관절개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관절개관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화순전남대병원 이준규 교수) ▲이준규 서울대병원 교수 ‘성문하협착을 치료하는 수술을 알려주세요’ 등이다.

2부는 권성근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좌장으로 사전에 접수된 환아와 보호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권성근 교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이 기관절개술과 기관절개관 관리 및 발관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과장, 독자 개발 ‘전맥락총동맥 코일 색전술’ 결과 발표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의학과 임상과장이 전맥락총동맥 뇌동맥류 색전술을 독자 기술로 성공시킨 노하우를 국제학회에서 공유했다.

‘전맥락총동맥(Anterior Choroidal Artery)’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에서 갈라져 나오는 혈관이다. 크기는 작지만 신체 운동을 통제하는 신경섬유 다발인 ‘피질척수로’에 혈액을 공급하며 운동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손상되면 팔·다리 마비·언어장애·인지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맥락총동맥에서 뇌동맥류 발생 빈도는 전체 동맥류의 약 3%로 빈번하지는 않다. 하지만 뇌동맥류 질환 중에서도 그 치료 위험성이 높아 수술 및 색전술이 신중히 결정된다. 전맥락총동맥과 뇌동맥류의 관계가 복잡해 안전한 치료방법을 적용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서대철 과장이 개발한 전맥락총동맥 색전술은 3D영상으로 파악한 혈관의 위치와 특성에 따라 미세 카데터를 전맥락총동맥 앞으로 낮게 접근하고 코일 주입방향도 조절할 수 있다. 해당 방법으로 색전술을 진행할 시 전맥락총동맥 내 혈류는 보존하되 혈관이 막힐 가능성을 낮아진다. 부작용과 재발 위험도 감소한다는 게 병원의 설명.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신경중재치료학술대회에서 서 과장은 관련 연구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작년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KJR)에 ‘비파열뇌동맥류의 외래기반 치료’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대철 임상과장은 “전맥락총동맥 뇌동맥류 색전술은 난이도가 매우 높지만 새로운 치료 전략을 연구해 치료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고도화된 시술로 효과적인 난치성 뇌동맥류 치료의 성공 사례 증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우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SK 젊은 연구자상’ 수상

이우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에 앞장서는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선정은 연구자의 수년간 연구 실적 및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이뤄진다.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이우진 교수는 뇌전증·수면 질환·뇌염을 연구하고 있다.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뇌전증 지속상태) 치료 최적화를 위한 질병 활성도 평가 및 약물 반응 예측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는 2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를 고용량으로 사용하여도 발작이 지속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사망률이 25%~30%에 이르는데, 50%에서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게 된다.

이 교수는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약물반응 예측 뇌파 지표 및 생체 지표를 발굴하겠다”며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의 원인과 새로운 치료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전공의·의대생, 국제MRI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박다솔 전공의와 윤성원 한림대의대 본과 3학년 학생이 지난 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28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구연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박다솔 전공의는 ‘자발성 두개내 저혈압(SIH)에서 뇌척수액 누출의 진단에 MRI와 자기공명척수조영술(MR myelography)의 유용성’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성원 학생은  ‘MRI를 이용한 무증상 젊은 성인의 정상 경추 주변 근육의 평가를 위한 연구’를 발표해 수상했다.

박 전공의는 “첫 구연발표임에도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 수료식 열어

국립암센터가 이날 연구동 대강의실에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 사업인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

암센터와 고양특례시가 마련한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은 고양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기존 원내에서 진행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프로그램인 ‘늘봄텃밭 프로그램’,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새로 신설된 병원 밖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사진=국립암센

특히, 사계절 텃밭농사 기술 습득으로 전문적인 치유농업 활동이 가능토록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와 도시농업 전문가가 뿌리채소·열매채소·쌈 채소·김장용 채소 등을 계절 특성별로 재배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습득, 건강한 식생활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치유농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암환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회에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23일 췌장암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병원이 오는 23일 오후 병원 4층 강의실에서 췌장암 건강강좌를 연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환자 수가 많고, 사망자 수는 5번째로 많은 암이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대표적인 암으로, 소화불량·식욕부진·허리통증·황달 등 의심 증상이 여러 소화기계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다.

사진=중앙대병원

이러한 증상과 함께 당뇨병 및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다면 췌장암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강의자 및 주제는 ▲도재혁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이란?’ ▲오형철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의 진단 및 치료’ 등이다. 강좌는 환자와 보호자를 포함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충북대병원 충북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 성료

충북대병원 충북권역외상센터가 지난 9일 본원 교육인재관 3층 강의실에서 ‘제4회 2023 충북권역외상센터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는 충북대학교병원 외상전담 교수진과 간호사들을 비롯 ▲김영환 국립중앙의료원  센터장 ▲정경원 아주대병원 센터장 ▲장성욱 단국대병원 센터장 ▲김남렬 국군외상센터장 ▲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센터장 ▲김근태 경상대병원 센터장 등 내·외빈 약 16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충북대병원

1부 발제자 및 주제는 ▲이길재 가천대 길병원 교수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실 운영현황과 발전방안’ ▲김형일 단국대병원 교수 ‘응급의학과 의사의 역할’ 등이다.

2부는 연자 및 발표주제는 ▲홍석경 서울아산병원 교수 ‘중환자 치료의 표준화-의사’ ▲정윤중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전문간호사 ‘중환자 간호의 질 관리-간호사’ 등이다.

3부는 ▲정경원 아주대병원 교수 ‘수술실 Resuscitation’ ▲서상현 원광대병원 교수 ‘Hybrid ER system 운영과 개선방향’ 등 순서로 진행됐다.

윤수영 충북대병원 충북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도출하는데 유익한 토론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H+양지병원, 임직원에 수능 응원키트 ‘합격 백신’ 증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3일 수험생 자녀를 둔 의료진과 임직원 10명에게 수능 대박 응원키트, ‘합격 백신’을 전달했다.

사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합격 백신’ 은 수험생들 합격을 기원하며 ‘찰싹찰떡, ‘무조건 합격엿’, ‘슈퍼파워 초코스틱’ 등이 담겼다.

김상일 병원장은 “의료진과 임직원 가족 자녀들의 노력과 인내로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