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 법인이 다음달 말 출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두 회사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이하 주매청)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 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주매청이 마무리되면서 합병이 비교적 잡음 없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주매청 행사로 집계된 주식은 각각 셀트리온 4만1천972주(약 63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3천786주(약 16억원)이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 가량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초기 예상을 밑도는 주매청 행사 규모가 합병 이후 가치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주매청 매수 규모도 최소화하면서 합병에 대한 우려를 일소했다는 것.
합병된 소위 ‘통합 셀트리온’은 재무 부담을 줄이면서 이달 12월 28일 출범할 전망이다. 이어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까지 진행되면 합병은 끝나게 된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되면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 이른바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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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최근 짐펜트라가 미국 내 신약 허가 획득에 성공하고 오는 2025년까지 선보일 5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과 허가 절차도 순조로운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성공에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졌던 주매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합병이 마무리 단계로 들어섰다”라며 “신규 제품 출시와 파이프라인 개발 및 허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