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2024년 기준금리를 2.75%포인트(p)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UBS는 연준이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금리를 2.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미국 연준이 오는 2024년 기준금리를 0.75%p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UBS는 이보다 훨씬 더 큰 폭의 인하를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UBS는 미국 경제가 2분기부터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25년에는 실업률이 4.8%까지 오르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연준이 경기 둔화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UBS 아렌드 캅테인 수석전략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며 ”오는 2024년 3월이 되면 연준은 매우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도 향후 연준의 기준금리 대폭 인하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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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6월, 9월, 그리고 4분기부터 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 때 마다 0.25%p 단위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 3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