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마약 사건에 연루된 유흥업소 여실장과는 아무 관계도 아니라며, 오히려 그 실장의 진술에 의구심이 든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오후 연합뉴스TV는 지난 주말 진행한 지드래곤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의사와는 어떤 관계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일단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내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서 난 사실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마약 공급 의사가 마약을 줬다는 기사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그 분의 진술이라고 하면 제가 뭐 할 말은 없는데 난 받은 적이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드래곤이) 다녀간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는 여실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설명할 길이 없는데 난 그분의 지금 행동이 이상한 걸로 보여진다"라며 "제가 알기로는 마약 전과가 또 있고 한 사람이라서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많이 든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지난달 27일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10월31일 자진출석 의사를 밝혔고 이달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조사에 앞서 그는 취재진에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고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4시간여 조사를 받고 나온 후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음을 알리면서 "하루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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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의미의 '사필귀정'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