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오픈AI의 챗GPT에 대한 내부 직원의 사용을 중단시켰다. 이는 영구적 제한이 아니라 보안과 데이터 문제에 따른 일시적 조치였다. 중단 조치 후 얼마지나지 않아 원상복귀됐다.
최근 CNBC는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보안과 데이터 문제로 챗GPT가 사용 금지 도구로 지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시적 조치였다. 10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CNBC 보도 후 챗GPT 접근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류를 확인한 직후 서비스를 복원했다"며 "직원과 고객이 빙 챗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며, 그리고 더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부 직원의 챗GPT 사용을 차단했다는 소식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9일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오픈AI의 첫 개발자컨퍼런스인 '오픈AI 데브데이'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재차 강조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년동안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이에 오픈AI GPT-4가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에 통합됐으며,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 빙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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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용자의 GPT-4 이용 방법은 챗GPT 플러스 등 유료 구독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 뿐이다.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달리3도 빙챗이나 빙 이미지 생성기에서 무료로 이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