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부부들, 오은영 상담 받고 얼마나 바뀌었나

생활입력 :2023/11/13 08:04

온라인이슈팀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애프터 특집 2부작 중 두 번째 편이 공개된다.

13일 오후 10시45분에 방영되는 '결혼 지옥' 애프터 특집 2부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불통 전쟁 중이었던 '우결 부부', 종교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신과 함께' 부부 그리고 '다툼의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상담을 신청했던 '몰라 부부'까지 세 쌍의 부부가 상담 후기를 전한다.

[서울=뉴시스] ''오은영 리포트''. (사진 = MBC TV 제공) 2023.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결 부부'는 13년 만에 올리는 결혼식을 앞두고 지독한 불통 전쟁 중이었다.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결혼식에 관한 이야기를 상의할 때도 남편은 묵묵부답으로 일관, 수동적인 남편의 태도 때문에 아내의 답답함은 커져만 갔다.

결국 아내는 "내가 좋아서가 아닌 예의상, 형식상 결혼식 하려는 것 같다"며 서운함을 터뜨렸다. 상담 한 달 후,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다시 만난 '우결 부부'는 전과 다른 속 시원한 소통으로 확 바뀐 변화를 예고했다. 그리고 대망의 결혼식 현장도 '오은영 리포트'가 함께 한다. 결혼식 현장과 180도 달라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신과 함께' 부부는 종교 갈등과 게으른 아내 때문에 갈등을 겪었다. 남편은 "아내의 게으름, 나태함, 무기력함 때문에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집 안이 지저분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아내는 청소는커녕 배달 음식을 먹으며 방바닥과 한 몸이 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아내는 원래 우리 부부 관계는 좋았지만, 사이비 종교 탈퇴 후 남편이 변했다고 짚으며, 근본적인 문제는 종교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로부터 두 달 만에 제작진이 이들 부부의 집을 찾아갔다. 출연 후, 남편이 아내를 '예쁜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며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특히 두 달 전 공개했던 집과 같은 집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해진 모습을 보였다.

'몰라 부부'에서 남편은 아내를 위해 육아, 집안일, 식사까지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차려준 음식을 먹지 않고 공복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가 지쳐버리기 일쑤였다.. 갈등이 생겼을 때 남편은 대화로 해결하고 싶어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아내는 대화를 거부했다. 이후로도 남편은 대화를 계속 시도하고, 아내는 계속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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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그리고 3개월이 지난 후 다시 만난 '몰라 부부'는 상담을 통해 예전보다 서로가 편해졌다고 고백했다"면서 "또한 상담받고 난 후 부부 사이가 좋아져 좋은 소식도 전하게 됐다. 두 사람이 전하는 좋은 소식은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