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깃집에서 초등학생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린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가족끼리 고깃집 왔다가 황당한 장면을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https://image.zdnet.co.kr/2023/11/11/enter55b0c223154a3c01f5c881ec049b8bfc.jpg)
A씨는 "남편 휴무일에 초등학교 1학년, 4학년 아들들과 자주 가는 고깃집에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기를 막 구우려던 이때 큰아들이 "엄마 쟤 좀 봐봐"라고 말했다.
이에 고개를 돌린 A씨는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테이블 위에 맨발을 올린 모습을 봤다. 사진 속 아이는 의자에 기대어 앉아 테이블 위에 두 발을 꼬아 올린 상태였다.
A씨는 "내 눈을 의심했다. 어디서 몰래카메라 찍나 싶었다. 이런 건 TV에서나 봐오던 장면이라 많이 황당했다"고 적었다. 이어 "근데 엄마라는 사람은 어떤 교육도 안 하더라. 더 웃긴 건 같이 있던 할아버지도 아무 말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민폐다. 교육을 안 하나?", "기본예절도 모르는 건가", "교실에서도 저러는데 놀랍지 않다", "가정교육 제대로 안 하는 부모들 진짜 문제다. 책임 없는 쾌락으로 애만 낳았다", "할아버지 입장이야 손녀딸이 뭘 해도 예쁘겠지만 엄마가 아이를 저렇게 방치하면 안 되지", "콩 심은 데 콩 나는 거다", "아이들은 보고 배운 대로 행동한다" 등 공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A씨가 아이를 몰래 찍어 커뮤니티에 공유, 앞에서 대놓고 지적하지 못한 점을 비꼬았다. 이들은 "못 봤겠지. 봤으면 야단쳤겠지. 여기가 중국도 아닌데 달랑 사진 한 장으로 어찌 아냐", "불편하면 직접 말하지. 말할 용기는 없고 몰래 사진 찍어서 커뮤니티에 올리는 건 잘하는 짓이냐" 등 댓글을 남겼다.
이에 A씨는 "안 불편했다. 내 자식도 아닌데. 몰래 찍은 거 아니고 일부러 눈 마주치고 찍었다"며 "아이는 발 올리고 사탕 쪽쪽 빨고 있었고 엄마와 할아버지는 술 드시고 있더라. 난 술 마시는 사람과 대화 안 한다. 안 통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가 저런다. 우리 아이들도 그랬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테이블 위 발을 올리면 난 발바닥을 때려서라도 바로 잡는다. 그게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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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아이들은 죄가 없다. 세상에 나온 지 몇 년밖에 안 됐는데 뭘 알겠냐. 저기서 아무 제지도 안 하는 어른들(의 잘못을) 말하는 거다. 저런 행동은 집에서도 해선 안 될 행동"이라며 "초등학생이 교사 뺨도 때리는 요즘 세상에 경각심 가져야 한다. 초기 교육을 놓치면 금쪽이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