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11월 30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모바일 앱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헬시어터(Healtheatr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핵심 슬로건인 헬시어터는 건강(Health)과 극장(Theatre)을 합친 단어다. 영화를 관람하듯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고객이 실감할 수 있게끔 돕는다는 뜻을 담았다. 이는 ‘건강한(Healthy)’을 뜻하는 영어 단어에 접미사 ‘-er(무엇을 하는 사람)’을 더한 중의적 표현이기도 하다.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실천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올리브영이 헬스 캠페인을 추진하는 배경은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치료에 국한해 있던 건강 소비 경향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예방, 관리 등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했다.
올리브영 구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는 온라인을 통해 목적 지향적인 소비를 하는 한편, 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건강 상품 정보를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헬스 상품군을 처음 구매한 고객은 직전 해 대비 40%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20대 초반(20~24세)의 경우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활용하며 비타민, 여성 청결제, 슬리밍(체지방 감소) 등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품목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30대 초반(30~34세)은 온라인을 통해 운동용품 등 웰니스(Wellness) 관련 상품을 계획적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후반(35~39세)은 매장 방문을 선호하며 건강식품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올리브영은 이번 캠페인 기간 ▲수면 ▲슬리밍 ▲구강 케어 ▲여성 건강을 위한 W케어(W CARE) ▲비타민 ▲이너뷰티 등 6가지 건강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련 콘텐츠와 쇼핑 혜택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매장 외관과 실내 매대 곳곳에 캠페인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입혀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건강 루틴을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22일부터 29일까지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100평 규모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공간 분위기를 영화 상영관처럼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팝업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밸류팩(상품 꾸러미)도 2천 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월 초 러닝 코칭 앱 ‘런데이’와 함께 모집한 지원자가 참여 대상이다. 런데이 앱에서 러닝 챌린지를 완수할 경우 올리브영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완주 후 홍대타운, 가로수길타운, 신림중앙점 등 지정 매장 방문 시 생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이 직접 헬시어터로 참여,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건강 루틴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건강 루틴을 만들기 위한 추천 상품 위주로 구성한 체험 키트도 준비했다. 올리브 멤버스 고객 가운데 5만원 이상 구매 금액을 달성한 고객에 한해 선착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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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은 브랜드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건강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너뷰티, W케어, 슬로우에이징 등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며 다져온 상품 경쟁력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통해 구축한 고객 접근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한다는 복안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건강,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독보적인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추구하는 ‘헬시어터’들의 쇼핑 1번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