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도체 자립화에 2조엔 추가 예산 편성 추진

TSMC, 인텔, 라피더스 등 현지 반도체 시설투자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11/09 09:12

일본 정부가 반도체 및 생성형 AI(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해 2조엔(한화 약 17조원)의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9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경제산업성은 현지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3조4천억엔 규모의 반도체 기금 증액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기금 규모는 이보다는 삭감됐으나, 지난해 예산에서 할당된 1조3천억 엔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설명했다.

TSMC 팹(사진=TSMC)

반도체 기금은 각 기업들의 현지 시설투자를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예를 들어 도요타, 소니, 키오시아 등 일본 8개 기업의 합작사인 라피더스의 파일럿 생산 라인과 인텔의 R&D 연구 센터 등에 약 6천500억 엔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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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일본 제2공장에는 약 7천700억엔의 지원금이, PSMC의 신공장에는 약 4천600억엔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본은 생성형 AI 기술 구현을 위한 슈퍼컴퓨터 개발 등에 약 1천900억엔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생성형 AI란 텍스트, 이미지 등을 AI가 새롭게 만들어내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