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이 올해 3분기 도서·음악·공연 사업 확장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니뮤직은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9.2% 성장한 9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저작권 관련 매출원가 상승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인건비 증가 때문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천3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났다.
이번 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분기 최고치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41.6%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도서, 음악, 공연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했다. 지니뮤직은 2021년 9월 밀리의서재를 인수,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연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3분기 연결 매출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공연 사업 확장 ▲ CJ ENM 사업 시너지 창출 ▲밀리의서재 도서콘텐츠 매출 증가를 꼽았다.
지니뮤직은 김세정 단독공연을 비롯, 대형 국내 페스티벌, 뮤지컬, 콘서트 등 다수 공연 공동주최사로서 의미있는 매출성장 시그널을 보였다. 나아가 지니뮤직은 공연투자-제작-유통-송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인공지능(AI) 음악 플랫폼 '지니'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요 주주사 CJ ENM과의 사업 시너지도 이번 분기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지니뮤직은 CJ ENM 음원유통을 대행하고 있어, 지니뮤직 3분기 매출에 '제로베이스원' 등 CJ ENM 주요 아티스트 앨범 판매 성과가 반영됐다. 제로베이스원 데뷔 앨범은 누적 203만장 판매됐다. 지니뮤직은 CJ ENM과 협력을 강화해 음악사업 시너지를 다각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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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지니뮤직 자회사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 올해 상반기 경영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 모드를 장착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9월 기준으로 15만권 독서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누적 구독자 수는 660만 명이다.
지니뮤직은 “안정적인 음악사업을 기반으로 공연, AI 콘텐츠창작, 도서 영역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외연확장을 통한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AI 음악 플랫폼 지니경쟁력 강화, 커넥티드 환경 음악 사용성 증대, AI 창작 기반 융합 콘텐츠 사업 혁신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