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LLM '플레이' 출시…"상품 가장 잘 아는 AI"

프라이빗 LLM 브랜드 공개…이건수 총괄대표 "AI로 원팀 만들겠다"

인터넷입력 :2023/11/08 10:43

커넥트웨이브가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커넥트웨이브는 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업스테이지와 개발한 프라이빗 LLM(Private Large Language Model, 초거대언어모델) 'PLAi(플레이)'를 선보였다. 

이건수 대표는 ‘생성형Ai(Generative Ai)’, ‘플랫폼(Platform)’, ‘시너지(Synergy)’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커넥트웨이브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이 대표는 "오늘 공개한 '플레이'는 경량화된 프라이빗 LLM 채택으로 학습 및 추론 비용은 낮추고 상품 및 커머스에 특화된 AI다"며 "생성형 AI는 데이터들이 중요한데, 커넥트웨이브는 이미 14억개의 쇼핑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짧은 주기의 최신정보 학습, 검색 증강 생성(RAG) 활용, 답변 생성시 최신 데이터를 참조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잘 찾아주는 AI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플레이를 '상품에 대해서 말을 잘하는 아이!', '상품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AI'라고 정의했다.

고객과 셀러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해 온 커넥트웨이브의 플랫폼 전략에 대해 이건수 대표는 “플랫폼 기업인 만큼 개발자와 시스템에 대폭적으로 투자할 것이다”며 “현대적 아키텍처로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 동안에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합군처럼 움직여 왔지만 지금부터는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그 중심에는 '플레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건수 커텍트웨이브 총괄대표 발표

지난 20년 동안 가격비교 시장을 놓고 경쟁했던 다나와와 에누리는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쟁력을 한 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통합 검색엔진 구축, IDC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다나와는 PC·가전 등 ‘하드 굿즈’에 집중하며, 에누리는 ‘소프트 굿즈’에 집중하게 된다.

다나와는 ‘비교검색의 끝판왕’이라는 타이틀로 VS검색, ‘PLAi’ 검색, 버티컬 서비스전략을 발표했다. VS검색은 여러 제품의 사양, 가격, 후기를 한 페이지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나와에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으로 비교 제품이 채워지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이 찾는 제품과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여러 개의 제품을 검색 한 번 만으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VS검색은 'PLAi'와 결합해 고도화된다. VS검색과 ‘PLAi’가 결합될 경우, 자연어 검색을 통해 제품 비교 결과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PLAi’기술을 샵다나와, 다나와자동차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서비스를 비롯해 골프, 여행, 데스크테리어 등 차세대 버티컬 서비스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에누리는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가격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의 구매 전환율이 10% 이상 상승했다면서, 가격구독을 '플레이'와 결합함으로써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플레이'를 활용한 차세대 검색엔진은 '시맨틱 검색(Semantic Search)'을 구현해 사용자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뷰티, 반려동물,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차별화된 버티컬 서비스를 런칭한다.

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도 '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된다. 내 쇼핑몰의 리뷰와 답글을 학습한 전용 LLM이 고객 리뷰에 대한 자동 답글을 작성하고, 리뷰 요약 및 긍정/부정 키워드 추출과 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 정보 및 주문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개인화된 상품추천, 상품 검색엔진 최적화(SEO) 메타 태그 키워드 자동생성, 상점별 톤 학습 기반 상품명 추천 및 상품 상세 설명 생성 등 생성형Ai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된다. 3D 모델링 협업을 통한 가상피팅 기능도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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