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홈쇼핑을 제외한 편의점·슈퍼·호텔 사업 부문 등의 성장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902억원, 영업이익은 1천2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4.6% 오른 수치다. 편의점, 수퍼 사업 부문은 신규 점포 출점에 따라 매출이 늘어났으며, 호텔 사업 부문은 대규모 MICE 행사, 기업 행사 증가로 식음·연회 매출이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2천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억원 올랐다. 운영점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과 판관비 집행 효율화에 따라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 부문 매출은 3천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억원 증가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1천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98억원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투숙률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홈쇼핑 부문 매출은 2천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13억원으로 같은 기간 49억원 줄었다. 회사는 "판촉비 절감 운영에도 불구하고, 의류 및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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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개발 부문 매출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억원 줄었다. 프레시몰 부문 매출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고, 영업적자가 98억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165억원 줄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태별 1등 경영전략에 기반한 사업간 시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