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은 차세대 논문 투고 시스템(ACOMS+) 시스템으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신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신규 학회 대상으로 ACOMS+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기존 시스템인 ACOMS를 활용하는 학회에 대해서도 새 시스템으로 이전을 마쳤다.
ACOMS는 1999년 처음 도입되어 현재 118개 학술지가 쓰고 있다. KISTI가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논문투고심사시스템 ACOMS+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한 웹 기반 전문 피어리뷰 시스템이다. 오픈 사이언스 환경을 고려한 개방형 동료심사 체제를 도입하고 리포지터리 연계 및 데이터 공유 체제 등을 적용했으며, 기존 ACOMS보다 논문 투고 및 심사 프로세스와 학술지 관리를 개선했다.
심사위원, 심사보고서 등 심사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개방형 동료심사 기능을 제공하며, 학술지와 저자의 선택에 따라 논문의 실험·분석 데이터를 투고심사 단계에서 제출하고, 출판 시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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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COMS+는 국가오픈액세스플랫폼 AccessON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와 연계를 통해 논문 저작부터 투고, 심사, 출판, 확산의 학술출판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심사 진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모바일 메신저 활용과 투고심사 비용 결제 시스템 도입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해외 학술 출판 및 등재 관련 DOI, DOAJ, ORCID, SHERPA/RoMEO 등과 연계를 통해 글로벌 학술지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ACOMS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유지해 심사 진행 중인 논문 심사를 완료하도록 지원하며, 이후 서비스를 중지할 예정이다. 12월 말까지 심사·판정이 미완료 논문은 일괄적으로 ACOMS+로 이전해 관련 업무를 이어가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