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공간음향 편집 프로그램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 선봬

직관적 손동작으로 공간음향 효과 제어…VR헤드셋 호환

홈&모바일입력 :2023/11/06 10:36

젠하이저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는 하나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녹음된 여러 채널의 음원들을 편집하는 믹싱 과정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를 6일 선보였다.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는 공간음향을 만들기 위해 VR헤드셋과 연동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다. 오디오 트랙 위치, 채널의 볼륨, 주파수, 잔향 등 효과를 직관적인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향 엔지니어가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를 사용하면 VR헤드셋 화면에 오디오 소스, 주변 환경, 작업 진행 상황 등이 미니어처 형태로 표시된다. 가상의 환경으로 보다 생동감 있고 효율이 높은 믹싱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VR콘트롤러로 공간음향의 믹싱 작업 제어가 가능하다. (사진=젠하이저)

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는 오큘러스 리프트, 퀘스트 등 VR헤드셋과 호환되며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에서 구동된다.

호환되는 DAW는 디어VR 프로, 큐베이스 12, 누엔도 12, 리퍼 6 등이다. 디어 리얼리티의 헤드폰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디어VR 모니터'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고품질 믹싱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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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VR 스페이셜 커넥트' 가격은 72만원이다.

크리스찬 샌더 디어 리얼리티 공동 창업자는 "디어 리얼리티는 VR기술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고 감각적인 사운드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DAW와 협업해 혁신적인 공간 음향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