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2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 인터베스트, 뮤렉스 파트너스, SK텔레콤, KB 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등도 이번에 참여했다. 현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68억원 규모다.
올거나이즈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며 200개 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 KB증권, 일본SMBC 금융그룹 등 글로벌 금융사를 중심으로 통신사, 리테일 그룹, 증권사, 보험사 등의 고객사들과 협업해 왔다. 2022년 본사 기능을 일본으로 이전, 2025년 일본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은 '알리 앤서'다. AI가 자연어 질문에 답을 찾아주는 AI 인지검색 솔루션이다. 알리 앤서는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 요약해 제공할 수도 있다. 최근 '알리 LLM 올인원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했다. 플랫폼 내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앱 빌더, 산업 특화 경량화 LLM, 앱 마켓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알리 LLM 앱 빌더'로 노코드 형태로 기업 맞춤형 LLM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올거나이즈가 산업 특성에 맞춰 경량화한 '알리 sLLM'도 온프레미스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올거나이즈 측은 투자금을 활용해 기업 전용 LLM 앱 마켓의 보급을 확대하고, 한·미·일 3개국에서 기업용 업무 자동화 AI 보급을 가속하는 데 힘쓸 계획을 밝혔다.
시리즈B 투자를 리드한 뮤렉스 강동민 부사장은 "올거나이즈의 생성형 AI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이미 글로벌 금융사, 대기업에게 기술력과 사용성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 유치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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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B 투자를 공동으로 리드한 인터베스트의 신영성 이사도 "엔터프라이즈에서 생성 AI를 실무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여러 허들이 존재하고, 올거나이즈의 솔루션은 이를 해소하며 글로벌 고객사에게 실제 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2025년 일본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해 LLM을 활용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누구나 전용 LLM 앱을 만들어 실무에 적용하고,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