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다른 연예인 부부와 비교 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자신들의 생각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언제까지 비교 해야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 채널 구독자는 "자꾸 남과 비교하고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 이런 내가 싫다. 비교 대상이 되는 사람을 질투하지 않고 사랑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고 진태현·박시은 부부에게 고민을 전했다.
에에 박시은은 "사실 어딜 가든 비교 대상이 되지 않냐. 내가 비교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남들이 나를 비교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고, 진태현 역시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다. 비교를 하는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비교를 하지 마라' '비교를 당해도 상처를 받지 말아라'라고 하고 싶은데 사실 그렇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
이어 진태현은 "저희도 연예인 커플, 연예인 부부인데 다른 연예인 부부가 많지 않냐. 사람들이 저희한테 다른 연예인 부부 얘기를 한다. 그런데 저는 귀담아 듣지 않는다"며 "그분들이 저희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마음이 편하다. 제 입장에서는 그냥 나부터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이 있다. 이기적으로 살라는 게 아니라 남들한테 있는 시선을 거두고 그 시선을 나에게 둬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저도 비교 당하고 비교한다. 그런데 좀 덜하면 될 거 같다. 누군가 나를 비교했을 때 되게 힘드시겠지만 그냥 비교하는 분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며 "저를 누군가와 비교하는 사람을 욕하거나 싫어할 필요가 없다. 그냥 '저 사람이 그거밖에 안되는구나.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면 날 비교할까'라면서 접어두면 된다"고 전했다.
또 진태현은 "연예인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늘 그런 상황에서 살았다. '저 배우는 너보다 훨씬 잘나고 잘생겼다'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연기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니 더 마음이 편해졌다"며 "어쩌면 날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사인일 수도 있다. 좋은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셔라"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저도 20대 때는 비교가 끊임없었던 거 같다. 비교를 안 하고 싶은데 자꾸 보이고 안 보고 싶은데 안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면 내 마음이 지옥이 되는 것이다. 비교하게 되면 계속 그것만 보이고 그 사람이 미워진다. 그런 생각이 들면 그걸 끊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드라마를 하게 되면 여러 라이벌 배역도 있고 연기적으로 많은 것들에서 서로 기싸움을 벌이게 된다. 쓸데없는 짓,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다. 그런 생각들을 차단하려고 내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진태현은 "여러분들한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은 씨하고 저도 여러분들과 똑같다. 우리 진짜 많이 내려놨는데도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 저희도 부러운 거 많다"며 "우리가 비교를 덜할 수 있는 방법은 마라톤과 운동이다. 제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게 있으면 쓸데없는 걸 차단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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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입양한 딸을 두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