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보플래닛(대표 김보라)이 3D 버추얼 월드 기반 올인원 플랫폼 'SSUP'을 선보인다.
SSUP은 날로 커지는 스트리밍 비즈니스를 겨냥한 솔루션이다. 창작자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창의력을 갖춘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을 따르는 팬덤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추후에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활동하는 서비스 플랫폼은 기술적 정체, 기능적 파편화와 서비스 분절화로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결국 이러한 점이 높은 제작 비용과 많은 시간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송성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실례로 버추얼 스트리머를 예로 들자면 방송 준비를 위해 VR 챗과 OBS 스튜디오, 그리고 채팅 지원 디스코드까지 대략적으로만 봐도 세 개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건 정말로 간단하게 표현한 것이고 스튜디오와 영상 음향장비까지 하면 준비 비용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며 "SSUP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SSUP은 기존의 플랫폼과의 차별점을 강조하기 위해 쉽고 직관적인 UI를 강조했다.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SNS 형태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버추얼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관련된 콘텐츠도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송 CTO는 "기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이 단순히 버추얼 크리에이터의 스트리밍만을 지원했다면, SSUP은 이들이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와 같이 내부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고 이용자들과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SSUP은 버추얼 스트리밍, 메타버스, 방송 플랫폼 등 여러가지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송 CTO는 "사실 처음에 이러한 아이디어를 구상했을 때는 '왜 이 좋은 것을 아무도 안 만들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이를 복합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개발진 대부분이 게임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SSUP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송 CTO의 설명이다. 그는 "게임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코딩이나 엔진 작업이 필요한데, 이러한 복합작업에 큰 밑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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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포플래닛은 내년 상반기 SSUP 한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는 오픈 테스트와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고, 3분기부터는 정식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송 CTO는 "우선 내년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가전협회(CES)에 참가할 계획이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버추얼 스트리밍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SSUP이 완성도를 증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우리도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