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최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전세계 계통운영자 회의( GO15)’에서 2025년도 GO15 회장사로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동아시아 국가가 GO15 회자사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O15는 전세계 계통운영자가 각국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전력계통분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부터 운영돼 온 대규모 전력계통 운영자 회의이다. 미국(PJM·CAISO·MISO), 프랑스(RTE), 이탈리아(TERNA), 브라질(ONS), 남아공(ESKOM), 중국(SGCC·CSG), 인도(Grid-India), 중동(GCCIA), 일본(TEPCO), 한국(KPX) 등 세계 50GW 이상 대규모 계통운영자 15개 기관이 회원이다.
올해 GO15 연차 회의에서는 전력망 관성과 안정도, 재생에너지가 늘어난 상황에서의 발전기 자체 기동 이슈 등 전력망 운영관련 GO15 기술 활동을 점검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또 기후환경분야 전문가와 MIT에서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저장장치 신기술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 전력거래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실무 노하우’ 교육2023.08.09
-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성 직접 챙겨2023.06.27
- 전력거래소, AI·빅데이터 활용한 업무혁신 특강2023.09.11
- 전력거래소, 협력 중소기업 맞춤형 ESG 경영 지원2023.07.18
특히 행사에서는 지난 8월 15일 대규모 정전을 겪은 브라질 계통운영기관인 ONS에서 CEO가 직접 참석해 브라질 정전 원인과 진행 과정·대책을 회원기관과 정보 공유했다.
채영진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전력거래소는 이번 GO15 회의에서 회장사 선정 연도 전, 후 1년간 부회장사를 맡은 GO15 전통에 따라 2024년과 2026년도 부회장사도 자동으로 선임됐다”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전력거래소 위상을 국내외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