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고요·로던 등 고급 소재 특화 브랜드 통했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3040 세대 구매도 이어져”

유통입력 :2023/10/30 11:17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가을·겨울 패션 성수기를 맞아 선보인 단독 브랜드 고요(GOYO)'·'로던(LODEAN)'이 '올드머니룩'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급 소재, 세련된 디자인, 차분한 색상 등으로 주요 홈쇼핑 고객인 중장년층뿐 아니라  3040세대의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고급 소재 특화 브랜드 전략이 시장에서 통한 것.

패셔너블한 남성들의 선택, 모던 캐주얼 브랜드 '로던'

롯데홈쇼핑, 겨울 패션

롯데홈쇼핑은 올해 가을/겨울 패션 시장을 겨냥해 캐주얼 브랜드 로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일상에 가까이 스며든 진정한 트레디셔널 캐주얼' 콘셉트로 영국의 전통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급 소재에 올드머니룩의 전형적인 컬러인 아이보리, 네이비, 그레이 등 차분한 색상을 주로 사용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의 니트, 가디건, 셔츠 등 활용도 높은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대표 모델로는 배우 김수현을 발탁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 구분 없이 인지도가 높고, 고급스러움과 젊고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잘 표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선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홈쇼핑 패션의 핵심 소비층인 5060세대를 넘어 3040세대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던은 지난달 6일 단독 출시 방송에서 70분 동안 주문액 10억원 달성을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보온성과 통기성이 좋고 오염과 구김에 강한 메리노울을 활용한 신상품을 선보였다. 선염의 실을 사용해 은은한 체크감이 돋보이는 '플리츠 스커트'와 기본 테일러드 핏에 고급 소재를 활용해 '올드머니룩'을 표방한 '테일러드 팬츠'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0억 원 이상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방송 중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에는 "남친 생일선물로 구매했어요", "엄마랑 입으려고 두개 구입했어요" 등 세대 구분 없는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단독 패션 브랜드 로던

현재까지 로던의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 비중이 올해 출시된 다른 단독 브랜드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헤리티지 헌팅 재킷'으로 워크웨어(작업복) 콘셉트의 간결한 디자인에 카라 부분에 코듀로이 배색을 사용한 포인트가 특징이다. 출시 방송부터 주요 사이즈, 색상이 15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활용성이 좋은 기본 테일러드 핏에 헤링본 무늬로 세련미를 더한 '헤링본 재킷', '바이오워싱' 기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색감이 특징인 '데님 셔츠'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울과 실크 소재를 활용한 '테일러드 코트', '구스다운 베스트' 등 겨울 신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상품개발부문장은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모던 캐주얼 브랜드 로던이 남녀 구분없이 폭넓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초반 흥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급 캐시미어의 향연, 몽골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요'

단독 패션 브랜드 고요

롯데홈쇼핑은 올해 겨울 패션 시장에서 TV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선도할 몽골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요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요는 '일상에서 누리는 즐거운 우아함'을 콘셉트로 니트, 재킷, 코트 등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패션 전담 조직인 패션상품개발부문은 최상급 원사 수급부터 한국인 체형에 맞는 디자인 기획, 색상 개발까지 고요의 본사인 세계적인 캐시미어 제조사 고비그룹과 약 1년 이상의 공을 들였다. 롯데홈쇼핑은 몽골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요를 통해 최상급 캐시미어 아이템을 합리적 가격에 제안함으로서 겨울 패션 시장의 '올드머니룩'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 60분 간의 출시 특집 방송을 통해 '홀가먼트 풀오버', '집업 재킷', '니트팬츠', '숄' 등 최상급 캐시미어를 활용한 '고요' 신상품 4종을 선보였다. 대표 아이템인 홀가먼트 풀오버는 한 벌을 통째로 편직해 봉제선이 없는 무봉제 방식으로 기계 1대당 하루 8장 정도만 생산이 가능한 홀가먼트 기법을 사용했다. 부드러운 소재에 목선을 부드럽게 감싸는 모크넥 디자인과 포인트 컬러로 방송 시작 후 10분 만에 1천벌이 판매되며 일부 색상 및 사이즈가 매진됐다.

관련기사

총기장 185cm의 숄은 판초, 케이프, 머플러로 가을부터 한겨울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20만원 후반대의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요가 몰렸다.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바로TV톡'에는 일반 방송 대비 2배 이상 많은 고객이 참여하고, 전체 구매 고객 중 10% 이상이 두 개 이상의 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이며 방송 60분 동안 주문수량 5천세트, 주문금액 1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5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수정SHOP'을 통해 고요 2차 방송을 선보여 '홀가먼트 풀오버', '조거 팬츠', '후드 집업' 등의 주요 색상, 사이즈가 매진됐다. 내달 초에는 100만 원대 캐시미어 100 롱코트 등 겨울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