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아래 다 여자"…전청조, 동성 결혼식도 올려

생활입력 :2023/10/29 21:14

온라인이슈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옛 연인 전청조(27) 실체가 드러났다.

SBS TV '궁금한 이야기 Y'는 27일 방송 말미 예고에서 전청조 성별·사기 의혹 등을 추적했다. 공개한 사진 속 전청조는 턱시도를 입은 채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한 제보자는 "난 실제로 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오래 썼다"며 "(전청조는) 위, 아래 다 여자 맞다. 그 안에서도 남자랑 결혼한 건 거진 다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인은 "2018년 전청조 결혼식에 갔다"고 귀띔했다. 제작진이 '남성과 결혼한 거냐'고 묻자, "아뇨. 여자랑 했다"고 답했다.

전청조

MC 김석훈은 "승마를 전공한 재벌3세, 글로벌 IT기업 임원이라는 남자. 최근 펜싱 전 여자 국가대표와 결혼을 발표한 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그의 이름은 전청조"라며 "한 여자와 결혼을 한 뒤 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또 다시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인물이다. 오랫동안 숨겨왔던 그의 실체가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청조는 제작진과 전화 통화에서 "내가 뭘 해야 현희한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만나서 얘기하자. 오늘 오후도 괜찮다"며 울먹였다. 제작진은 그가 산다는 잠실 주상복합 시그니엘로 향했다. "수수께끼 같은 인물, 그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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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는 8월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37)과 이혼했다고 알렸다. 두 달 만인 이달 초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했다. 전청조는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했지만,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파라다이스는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은 전청조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기 의혹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남현희는 채널A에 "혼란스럽고 억울하다"며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 다 자기가 하자고 해서 주도하고 움직인 것"이라고 털어놨다.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악마 같은 짓을 뻔뻔하게 할 수 있었는지···. (전청조가)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