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네 곳 중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입점에 성공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제2여객터미널 및 탑승동에 은행 영업점과 환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결과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항 내 영업점이 넓고 선호도가 큰 1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B국민은행이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이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는 건 지난 2014년 이후 10년만이다.
제2사업권은 우리은행, 제3사업권은 하나은행이 됐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최대 2033년 12월말까지 10년간 영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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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찰 결과로 6년 동안 1사업권에서 업무를 진행했던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공항 내 있는 자동화기기(ATM)와 환전소 등을 철수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 중이다.
한편, 이번 입찰은 금액 평가 비중이 70%에 달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약 6년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