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전자 "올해 올레드TV 판매 역성장 불가피…내년 회복세"

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등 프리미엄 가전 수요 둔화 영향

홈&모바일입력 :2023/10/27 16:50    수정: 2023/10/27 17:54

LG전자가 올해 역성장한 올레드TV 판매가 내년에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금리인상 기조 및 소비자 가처분 소득감소에 따른 수요 둔화뿐 아니라 유럽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제품 성격이 강한 TV의 경우 소득에 따른 수요 민감도 높고,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경기둔화 영향을 받는데 올레드 TV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 범위에 속하기 때문에 올해 전년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LG전자 올레드 에보(모델명: G3) (사진=LG전자)

이어 "내년 10% 중반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며 "LCD에서 올레드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내년 이후에도 상당기간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역별 현지 유통사업사와 협의체계를 구축해 계속해서 TV 시장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종주 브랜드로서 12년간 축적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올레드 TV 1위 업체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매크로 환경변화 극복을 위해 플랫폼 기반 광고 등 콘텐츠 사업 본격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E사업부는 4분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관련기사

글로벌 수요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경쟁강도는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LG전자는 "유통과 최적화된 협업체계 기반으로, 성수기 수요 대응 및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