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6일(미국 현지시간) 2023년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치를 발표했다. PC 출하량이 줄고 있지만 주요 제조사의 재고 감소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폭은 줄어들었다.
올 3분기 매출은 142억 달러(약 19조 2천340억원, 이하 일반회계기준)로 작년 동기(153억 달러, 약 20조 7천240억원) 대비 8% 줄었지만 7월 인텔 자체 예상치인 134억 달러(약 18조 1천503억원) 대비 8억 달러 더 많았다. 영업이익은 2억 9천700만 달러(약 4천22억원)를 기록했다.
PC용 프로세서 등을 생산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은 79억 달러(약 10조 7천5억원)로 전년 동기(81억 달러) 대비 3% 줄었다.
서버용 제온 프로세서, FPGA 등을 생산하는 데이터센터·AI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8억 달러(약 5조 1천471억원)를 기록했다.
네트워크·엣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5억 달러(약 2조 317억원)로 인텔 주요 사업 부문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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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매출은 3억 1천100만 달러(약 4천213억원)로 지난 해 대비 3배 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천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인텔은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액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올 4분기 매출을 최저 146억 달러(약 19조 7천786억원)에서 156억 달러(약 21조 1천133억원)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