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368억 원·영업이익 58억 원·순이익 54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2.4%·17.0% 증가한 것.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천132억 원이다. 회사는 첫 연 매출 15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수출액은 164억 원으로, 국내 55.5%, 수출 44.5%의 비율을 나타냈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VM EU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작년 4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회사는 연구개발(R&D)에 매출 대비 6% 수준인 22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약국 자동화 시스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회사가 개발한 로봇팔 적용 최첨단 차세대 자동 조제기 ‘MENITH’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대부분의 해외 공장형 약국들은 접수받은 처방의약품을 대량 조제해 전국 각지로 배송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MENITH 추가 도입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약국 자동화 시스템 시장을 제이브이엠이 선도하고 있다”며 “로봇팔이 장착된 자동조제기 MENITH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됐다.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 사업을 맡고,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를 통해 60개 국가에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