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를 고소했다.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26일 "열린공감TV 정천수씨가 이영애씨를 'X소 같은 여자'로 폄하하고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오늘 정씨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 용산 경찰서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형사 고소했다"고 알렸다.
"이영애씨는 가짜뉴스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정씨를 고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달 넘게 사과와 방송 중단을 기다렸다.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참된 언론인 자세다. 지금이라도 정씨가 가짜 뉴스를 인정하고 성실한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취하하도록 변호인에게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부득이하게 법적 조치를 해 스스로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 참여로 의견이 다른 국민들께 불편한 마음을 줬다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했다.
열린공감TV는 지난달 18일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모금에 5000만원을 기부하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2년 (이영애 남편인) 정호영 회장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극소수 지인만 초대됐다. 이 자리에 김범수 아나운서는 김 여사를 대동, 이영애와 친분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 행사에 "이영애가 단골로 가서 응원했다. 자신의 SNS 등에 홍보를 자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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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측은 11일 김 여사와 친분설을 부인하며 방송 중지와 사과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열린공감TV는 닷새 만인 16일 "3년 전에도 똑같이 보도했는데 이제 와서 문제 삼는 저의는 무엇이냐. 김 여사가 이영애씨 자녀 돌잔치에 참석했다는 자체가 두 아이 엄마를 욕되게 할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라면서도 "이영애씨 자녀 돌잔치에 김 여사가 참석했다는 사실은 복수의 전언에 의해서만 확인했다. 사진 등 결정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점은 사과한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한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