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준 삼성DS 클라우드 사업 부사장이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구형준 부사장은 삼성SDS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사내 계열사 등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 시장에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 9월 개최한 ‘리얼서밋 2023’에서 기업용 생성AI 서비스를 발표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으로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에서 제공하는 AI 기능을 각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최적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한 주요 서비스로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함께 발표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에 생성AI를 결합해 단순 반복 업무를 비롯해 지적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음성을 분석해 영상회의 회의록을 작성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그대로 연계하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그대로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ERP, SCM, HCM 등 핵심 업무 시스템 등에도 생성AI 서비스를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패브릭스는 기업 내 수 많은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AI와 연결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이다.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챗GPT나 클로바 등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결해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나 AI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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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준 부사장은 "기업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필요하다"며 "삼성SDS는 사내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삼성SDS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 지원을 위한 동탄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와 생성형AI를 개발하고 미세 설정을 위한 노하우와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갖춘 역량을 좀더 발전시켜 내년 1분기 삼성SDS 생성형AI(Gen AI) 서비스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