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합병으로 바뀌는 것 없지만 무형의 효과 기대”

"기존 주주·미래 투자자 원해”

서정진 셀트로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핵심 이유에 대해 “기존 주주들과 미래 투자자들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언론들과 만나 합병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합병 핵심 이유가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 서 회장은 “합병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김양균 기자)

이어 “결국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일을 시작하면서 결정을 잘했다고 보고,  많은 투자자들도 잘한 결정이라고 말해 원했던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병 핵심 이유가) 와 닿지 않는 것은 이 일(바이오 분야)이 와 닿지 않기 때문”이라며 “(합병에 따른) 무형적인 효과로, 잡음을 끊고 몰입하면 시장이 반길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원래 계획했던 대로 회사를 키워나가고 발전해나가면 그게 완성이지 않겠느냐”며 “불확실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자신했다.

한편, 서 회장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은 이번 합병 이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