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거나이즈, '알리 금융 LLM 앱마켓' 출시

필요한 앱만 쏙쏙 골라 금융 업무에 활용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금융업무에 활용하는 거대언어모델(LLM) 앱 마켓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은 앱 마켓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활용하거나,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앱 마켓은 금융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앱을 포함한 100개의 앱으로 이뤄졌다. AI 인지검색 솔루션을 적용한 LLM 앱을 활용하면, 단시간에 파악하기 어려운 금융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여신·수신·신용카드 등의 분쟁사례에 대해 검색하거나, 두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안정성을 비교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제 3자의 부정사용 사례에 대해 알려줘'와 같이 챗GPT에 묻듯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된다. 펀드 투자설명서 조항 추출 및 비교 앱처럼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금융 상품을 쉽게 설명해 개인화된 금융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돕는다.

알리 금융 LLM 앱마켓. (사진=올거나이즈)

금융 기업의 문서와 매뉴얼, 최신 정보 등을 기반으로 은행 분쟁사례 검색 등 사용자 질문에 답하는 기업용 AI 챗봇을 생성할 수도 있다. 금융상품판매업자의 손해배상책임에 대한 조항을 알려주거나, 금융상품판매업자 등록을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한지 등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설명해주는 안내 봇을 생성해 활용할 수 있다. 

사전 등록된 앱 외에 기업 맞춤형 업무 자동화 툴을 새롭게 개발할 수도 있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LLM 앱 빌더'를 통해 가능하다. 이 빌더는 직관적인 툴로 구성돼 비개발자도 클릭 몇번으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형태를 완성할 수 있다. 앱에 적용 가능한 LLM은 오픈AI의 GPT-3.5,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구글의 팜2, 앤트로픽의 클로드2 등 범용 LLM부터 금융에 특화된 알리 파이낸스 13B 모델이다.

알리 금융 LLM 앱 마켓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등 금융 기관에서 자주 접속하는 내외부 사이트 및 데이터베이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온프레미스,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형태까지 기업이 원하는 모든 배포 형태를 지원한다.

알리 파이낸스 LLM을 활용해 기업 전용으로 특화된 경량화 LLM 모델을 구축해서 사용할 경우, 온프레미스 앱 마켓까지 함께 활용해서 해당 기업 업무에 특화된 전문 용어나 약어가 반영된 전용 앱을 쉽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올거나이즈의 이창수 대표는 "국내외 거대 금융사들과 함께한 금융 분야 지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 특화 경량화 LLM 모델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데 이어 금융 특화 LLM 앱 마켓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금융 고객들이 AI를 활용한 다양한 앱들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