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주에 청정수소 생산-운송-활용 생태계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3/10/23 16:35    수정: 2023/10/23 16:35

제주도에 국내 최초 청정수소 생산-운송-활용 전주기 생태계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주시 밭담 테마공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버스 정식 개통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2020년부터 행원 수전해 실증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는 인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기반으로 매일 수소 약 200kg을 생산, 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수소충전소로 운송해 수소버스와 수소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산업부는 앞으로 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일일 수소 생산량을 최대 1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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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 열두 번째)가 23일 그린수소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실증사업은 단순히 청정수소 생산에 그치지 않고 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제주도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5곳(현재 1곳), 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현재 9대)를 보급하는 등 수소 생태계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김범수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직무대행은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 수소분야 세액공제 확대 등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